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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M NEWS
[행사] 제16대 임용택 원장 취임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4.02.25
  • 조회수7,242
 제16대 임용택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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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임용택 원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임용택)은 2월 25일(화) 오후 4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6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용택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40여 년 간 기계공학자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지식창출(Knowledge), 혁신(Innovation), 동기부여(Motivation), 시장창출(Marketability)에 앞장서는 KIMM으로 진화, 발전시켜 창조경제에 기여하고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 연구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 국내-외 선진연구기관과의 선택적 협력 강화로 기술경쟁력을 높여 융합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 창의성과 혁신을 중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연구환경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며, △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더욱 강화하여 소통을 통해 구성원의 새로운 목적의식을 공유하고, 과학문화 확산 등 연구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임용택 기계연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 학사 및 기계공학 석사, 미국 U.C.Berkeley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조교수를 거쳐, 1989년부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획부처장, 대외협력처장,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7년 2월 24일까지 3년간이다.

다음은 임용택 원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함께 자리해주신 내빈 여러분!

저는 오늘 한국기계연구원 제 16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연구원의 희망찬 새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게 되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세계적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에서,
창의적 선도형 연구개발을 위한 전환점에서,
제가 연구원의 가족이 되어 여러분들과 함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연구원은 1976년 설립 이래 지난 38년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성실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신 덕분에
훌륭한 기술력과 연구경험, 열정이 축적되어
세계적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수한 연구기관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연구원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한국기계연구원 제16대 원장으로서
지난 40여 년 간 기계공학자로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모두 바쳐
지식창출(Knowledge), 혁신(Innovation), 동기부여(Motivation),
시장창출(Marketability)에 앞장서는 KIMM으로 진화 발전시켜
창조경제에 기여하고,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 재도약을 이루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연구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계시겠지만
현대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는 급격히 빨라지는 추세이며,
ICT - 국방 - 의료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연구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개발이 사업화의 씨앗이 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창조경제"의 개념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시대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계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해야 할
우리 연구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깊은 고민을 통해 연구원의 정체성을 함께 재정립하고,
여러분들의 뛰어난 역량을 필요한 곳에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기술을 개발해 사회에 기여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높은 기술력으로 이를 구현함으로써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연구를 한다면,
그것이 바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올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상용 운전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 연구원의 기술을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땀 흘려 일구신
세계 최고의 우수성과들이 계속해서 빛을 발하여
산업계와 사회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연구원 가족 여러분!

미국의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의 학과 소개에 따르면,
기계공학은""마이크로 소자 또는 잉크젯 프린터의 노즐"등과 같은 자그마한 부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우주선, 공작기계"등과 같은 대형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공학도의 임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이를 상품으로 구체화시켜 시장에 내 놓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계공학의 기본에 충실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시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저는 이것이 바로 우리 연구원이 해야 할 역할과 가야할 방향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휘발유나 경유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1830년대 최초로 개발) 등과 같은 자동차의 진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는 고유 기계원천기술 개발에 더해
타 기술과의 융합을 효과적으로 이루는 것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오늘,
저는 여러분들 앞에서 다음의 몇 가지를 다짐하고
앞으로의 임기 동안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첫째, 연구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기술 개발의 전환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연구 개발의 효율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혁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가 및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연구원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창조경제 시대에 부합하는 연구원의 역할을 재정립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여,
창조경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목적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목적의식을 통해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반 기술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룸과 동시에,
우리 연구원의 강점 분야를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국내-외 선진연구기관과의 선택적 협력 강화로
기술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융합연구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의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및 기관과의 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경쟁력을 가진 국내-외 선진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융합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연구원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우겠습니다.

독일의 프라운호퍼, 막스플랑크, 바이에른 레이저가공연구소 등과 같은
특화된 전문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산-학-연 간의 기술개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기술과 기반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부품-소재, 국방, 첨단시스템 기술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관련 연구기관들과도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창의성과 혁신을 중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관리 - 운영하는 선진 연구환경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새로운 기술개발과 융합연구에 있어
창의성과 혁신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환경에서 모험적, 도전적인 연구를 진취적으로 추진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연구원들이 행복하게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수한 연구 인력이 그 능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이나 인센티브 등의 개선 방안도 모색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기관과 구성원 모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과 함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윤리 경영을 생활화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기계연 조직문화를 창조하고,
경영 내실화를 통한 자율과 책임의식을 강화해 나가는
현장중심형 연구환경시스템을 조성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여러분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여러분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지겠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구성원 상호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내-외 선배 연구원분들의 경험과 경륜을 반영하는
자문기구를 도입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원의 효율적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이공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대학생 - 대학원생들이 기계분야의 우수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족 여러분!

하지만 이 모든 다짐들을 저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닫혀있는 지식은 공유할 수 없습니다.
닫혀있는 생각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닫혀있는 마음은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과 역량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융합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고,
생각의 교류를 통해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며,
열린 마음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것,
제가 여러분들과 꿈꾸는 한국기계연구원의 미래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식과 생각, 그리고 마음을 한 데 모아,
꿈꾸는 미래를 우리가 함께 현실로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4. 02. 25.
한국기계연구원
제 16대 원장 임 용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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