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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계연,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 속도 낸다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7.07.05
  • 조회수7,172


기계연,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 속도 낸다


 - 7월 5일 오전 11시, 진해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MOU -

- 기계연, `스마트 해군` 빅데이터 활용해 함정 생존성 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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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왼쪽)과 해군 군수사령부 이병권 사령관(오른쪽)이 7월 5일 진해 해군 군수사에서

국방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 박천홍)이 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 사령관 이병권)와 함께 국방 분야의 제4차 산업혁명 대응에 박차를 가한다. 기계연이 보유한 함정 생존성 향상 기술에 군수사가 축적한 우리 해군의 함정 운용정보가 결합되면 신조 함정뿐 아니라 운용 함정의 생존성까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계연과 군수사는 7월 5일 진해 군수사에서 기계연 박천홍 원장과 군수사 이병권 사령관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향후 △함정 생존성 및 손상통제 △함정 특수성능(소음, 진동, 충격 등) △함정 탑재장비 고장진단 및 예측 △함정 탑재장비 신뢰성 등의 분야에서 기술을 교류하고 연구 정보 및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방침이다. 또 연 1회 정례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식과 아울러 정정훈 국방기술연구개발센터장이 군수사 실무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함정기술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군수사가 그 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함정 운용 및 정비 자료를 기계연이 보유한 기계시스템 예측진단 및 사고대응 기술과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함정 운용 및 정비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함정의 탑재장비와 무기체계의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기계연이 수행했던 함정의 생존성 향상 연구 대상이 신조 함정에서 현재 운용 중인 함정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기계연은 2020년까지 현재 우리 해군 함정에서 사용 중인 외산 함정손상통제관리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여 사고 발생 시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계연은 해군 전투력 유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함정 생존성 향상 연구개발을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지난 2004년에는 함정의 중요한 특수성능인 충격, 진동 및 소음 성능을 보장하는 핵심 부품의 하나인 탄성마운트(미국 해군 표준 탄성마운트 5종)의 국산화 및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연 30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우리 해군의 신조 및 운용 함정에는 기계연이 개발한 탄성마운트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민군기술협력의 일환으로 국방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기계연은 국방과학연구소(ADD, 2008)를 시작으로 방위사업청(2009), 기술품질원(2012), 합동참모본부(2016) 등 다수의 국방 관계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민군 기술협력에 앞장서 왔다. 또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고 발생 시 국방부의 합동조사단에 참여하여 사고 원인 규명에도 기여했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IoT 같은 기술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국방 분야에도 이에 맞는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군수사의 풍부한 함정 운용 및 정비 노하우와 기계연의 기술이 결합하면 향후 보다 ‘스마트한 국방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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