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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M NEWS
[기타] 초미세 레이저 패턴 가공기술로 명품 위조 원천봉쇄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7.02.15
  • 조회수4,914






 

초미세 레이저 패턴 가공기술로 명품 위조 원천봉쇄

 - 금괴, 시계, 골프채 등 금속제품에 시리얼 번호 직접 가공 -

 - 초미세 패턴 레이저 가공 및 검출 기술로 위·변조 가능성 원천봉쇄 -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레이저 가공 설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 임용택)은 초미세 패턴을 레이저로 제품에 직접 가공하여, 제품 시리얼넘버를 암호화 하는방식으로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운영비 지원 사업인 ‘BKT(Buy Kimm Tech)*’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국내 특허등록 및 미국특허출원을마쳤다.현재는중소기업㈜덕인과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융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상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 피크 파워 레이저**의 간섭***을 이용하여 위·변조가 불가능한 10㎛ 수준의 고유한 패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위·변조 방지용 마크를 제품 표면에 직접 제작할 수 있어 홀로그램 스티커를 떼거나 붙이는 등 위조의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고유의 패턴이 일련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홀로그램 스티커와 일련번호를 하나로 통합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위·변조 방지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위조 여부를 식별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핵심기술은 금속표면에 A4 용지 1/10 수준 두께의 10㎛ 크기의 마이크로 홈 (micro groove)을 0.1초 동안 100 개 이상 가공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포커스 된 레이저빔의 회절 한계 때문에, 미세한 패턴을 가공하기 어려 웠지만 연구팀은 레이저의 간섭효과를 이용한 독창적인 광학설계를 통해 이를 성공시켰다. 또 가공하면서 레이저간섭의 회전을 이용해 각각 패턴마다 고유의 회전 각도를 새겼고 이것이 일련번호 역할을 하도록 했다.


  각기 다른 회전 각도를 검출할 수 있는 검출기도 제작했다. 검출기를 이용하면 시리얼 넘버와 같은 제품 고유의 회전 각도를 측정할 수 있다.


 검출기는 10만 원~100만 원 선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제품을 취급하는 곳마다 비치하고 고객에게 진품 여부를 그 자리에서 판단해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위조 방지 기술은 일련번호를 새기거나, 주로 스티커 형태의 박막에 홀로그램 패턴을 제조하여 제품 표면에 부착하는 방식이지만 비교적 위조가 쉽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련번호를 새기거나 QR코드 개발 등 새로운 방식이 시도되고 있지만, 일련 번호 마킹이나 QR 코드는 비교적 위조가 쉽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노지환 책임연구원은 “기존 위·변조 방지기술은 금형제작 기술의 보급 등 기술발전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위·변조품 유통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시장질서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계연은 고유의 중소․중견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의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는 등 국가적 현안을 대응하는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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