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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계연, 러시아와 과학기술 교류 광폭 행보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7.06.08
  • 조회수6,976


기계연, 러시아와 과학기술 교류 광폭 행보


 - 동구권 국제협력 활성화 거점 다진다 -

 - 러시아 과기 국제협력위 MOU 체결 ·연구소기업 ‘마그네타’ 러시아 현지 홍보 -




▲한국기계연구원 강건용 부원장(사진 좌측 네번째)이 6월 7일(수) 러시아  과학기술 국제협력위원회 루슬란 페트로비치 코시킨 위원장 직무대행 (General Director/사진 좌측 다섯번째)과 동구권 국제교류 거점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 박천홍)이 러시아 과학기술계를 대상으로 동구권 국제협력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폭 넓은 행보를 펼쳤다.


기계연은 7일(수) 러시아 모스크바 교육과학부에서 산하 러시아 과학기술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보리스 솔티포크/전 러시아 과학기술정책장관)와 MOU를 체결하고 포괄적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향후 동구권 교류를 통해 기계연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고 공동 연구과제 수행, 우수 인력 교류 등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 강건용 부원장(사진 좌측)이 6월 7일(수) 러시아  과학기술 국제협력위원회 루슬란 페트로비치 코시킨 위원장 직무대행 (General Director/사진 우측)이 동구권 국제교류 거점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러시아 과학기술 국제협력위원회 : Russian House for Inter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ical Cooperation.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러시아 교육과학부와 외교통상부, 경제부 및 산하기관이 주체가 되어 설립했으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러시아 과학기술정책장관(부총리급)을 역임한 보리스 솔티포크 박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 기술의 해외 진출과 기술이전부터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의 국제 교류 확대,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까지 러시아의 경제,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를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기계연은 전략적인 국제협력을 위해 협력 대상을 △동구권·동남아권 △유럽권·미주권·동북아권 △아프리카권·중남미권 등으로 권역을 구분했다. 또 권역별 특성에 따라 협력의 방점을 기술이전과 기술교류,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등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동구권 국제협력 거점기관인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학의 추천으로 체결됐으며, 러시아 과학기술 국제협력위원회는 향후 기계연 우수 성과의 러시아 시장 진출과 국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계연 이택민 책임연구원이 6월 8일(목)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에서 기계연의 인쇄전자 기술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편, 강건용 부원장 등 방문단은 8일(목) 10년 이상 협력을 지속해 온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舊 모스크바 국립인쇄대)을 방문해 니콜라엔코 안드레이 블라디미로비치 (Nikolaenko Andrey Vladimirovich) 총장 등과 공동연구 등 협력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기존 인쇄전자기술 중심의 협력에서 메카트로닉스, 엔진 분야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기계연 강건용 부원장(왼쪽 다섯번째)과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 보로빈 유리 미카이로비치 부총장(왼쪽 네번째), 안티포프 콘스탄틴 발레예비치 부총장(오른쪽 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연 이택민 책임연구원(왼쪽 첫번째)과 강건용 부원장(왼쪽 두번째)이 6월 8일(목)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 실험실에서 공동연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방문단은 이에 앞서 5일(월)과 6일(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한-러 과학 기술의 날’ 및 스콜코보 혁신센터가 주최하는 ‘Startup Village (스타트업 빌리지)’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과학기술혁신 네트워크 확대 및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부와 러시아 교육과학부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 주관 : (한)한국연구재단, (러)기초연구재단, 스콜코보 재단 / 후원 : (한)미래창조과학부, (러)교육과학부


                                      

▲ 기계연 박철훈 책임연구원(사진 왼쪽)이 러시아 ‘스콜코보 스타트업 빌리지 2017’ 에서 연구소 기업 ‘마그네타’를 현지인에게 홍보하고 있다.



기계연은 특히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된 스타트업 빌리지 행사에서 기계연 연구소기업 마그네타**의 기술을 홍보하고 현지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 사격했다.


**마그네타 : 2015년 1월 기계연이 ‘자기베어링’ 기술을 출자하여 ㈜STA와 함께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기계연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의 ‘자기베어링’ 기술은 기계류 회전운동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에 자기부상의 원리를 적용해 자기력으로 회전체를 부상시키는 비접촉식 베어링 기술이다. 마찰로 인한 마모와 소음이 없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계연은 그간 러시아와 자기부상열차, 인쇄전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사업화 협력을 강화해왔다. 인쇄전자 분야는 모스크바 국립 인쇄대와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석·박사 교육과정을 UST를 통해 운영하며 전문 인력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자기부상열차 분야에서는 2014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교통대학, 레닌그라드 주정부와 자기부상열차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모스크바 현지에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러시아는 우주항공산업 관련 특수공작기계 등 전통적인 기계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기술 집약형 산업과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기계연 우수기술 중심의 실질적인 사업화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인구 1억 4000만 명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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