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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M NEWS
[기타] 기계연 전기요금 연 1억 원 절감 눈길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6.12.26
  • 조회수5,461



 

기계원 전기요금 연 1억 원 절감 눈길

▲ 이상윤 선임기술원(오른쪽 세번째)과  김해 LNG·극저온기계기술센터 가족들



 한국기계연구원 김해 LNG·극저온기계기술센터에서 전력계약 방식을 변경하는 아이디어로 연간 1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5월 기계연 김해센터에 입사한 이상윤 선임기술원. 그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올해부터 김해센터 가족이 됐다. 신입사원인 이 선임이 연구원의 전기요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제가 입사했을 때 많은 동료분들이 김해센터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저에게 ‘전기연구원에 있었으니까 네가 한 번 이유를 찾아봐’라는 장난스러운 말씀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됐죠”


 연구원 전기요금을 유심히 살펴보던 그는 곧 원인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해센터 설립 당시 한국전력과 최대 전력 사용량을 6250㎾로 맺은 것.


 “알고 보니 처음 김해센터 준공 당시 연구시설을 최대한 가동 했을 때 필요한 만큼 전기사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실제 연구 설비 도입 계획이 변경되었죠. 그만큼의 전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필요 이상으로 비싼 전기요금을 내고 있었던 거죠.”


 실제 연구설비에 필요한 전기사용량을 알기 위해서는 장비를 가동해봐야 했다. 센터 가족들은 5월부터 시운전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전력 측정을 염두에 두었다. 마침 7월에는 KOLAS 인증을 받기 위한 시험장비 가동이 예정되어 있었다.


 “7월에 시운전을 해보니 실제 최대 전기 사용량은 2000㎾ 수준이었어요. 계약전력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죠. 그래서 한전의 실사를 거쳐 계약전력을 6250㎾에서 2200㎾으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월 950만원 가량, 연간 1억 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았어요.”


 이 소식을 들은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도 비슷한 방식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4000㎾ 였던 계약전력을 2700㎾로 조정하고 계약을 다시 맺었다.


 “엄청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센터 가족들이 함께 한 일인데 저 혼자 한 일처럼 주목을 받으니 조금 쑥스럽습니다. 굳이 한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면 2016년 올림픽 펜싱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를 전하고 싶어요. 스포츠 뿐 아니라 업무, 일상생활에서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모든 일이 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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